홍보촬영 헬기, 기체 이상 비상 착륙

2011.10.11 21:08:55 23면

11일 오후 4시쯤 안산시 홍보 영상 촬영에 나선 헬기가 기체 장애 발생으로 인해 단원구 고잔동 화랑유원지 내 캠핑장 조성 지역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헬기는 엔스트롬사가 제작한 480시리즈 기종으로 국내 최초의 소형 항공사를 표방한 ㈜K항공이 지난 2007년경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착륙 당시 헬기에는 기장 임모씨와 항공 촬영에 나선 시 공보관실 직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장 임씨는 “운항 중 기체 내부에서 타는 냄새가 나 긴급착륙을 하기로 결정하고 위치한 화랑유원지 내 캠핑장 조성 부지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3시쯤 김포공항을 이륙, 안산시 대부도와 시화조력발전소 촬영에 이어 시내 촬영을 위해 반월산단 상공을운항하던 도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K항공은 정비사 등 회사관계자들을 안산으로 급파해 기체 상태를 점검 중이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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