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미추홀타워 촬영지로 입소문

2011.10.19 20:01:21 16면

오락프로·드라마등 잇단 제작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내 미추홀타워가 드라마, 영화, CF 촬영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영광의 재인’ 촬영팀은 지난 15일 미추홀타워 1층 로비를 비롯해 20층 귀빈실과 회의실 등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찍었다.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이진, 최명길, 손창민 등 인기절정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는 이 드라마 촬영팀은 오는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드라마를 촬영한다.

한국과 타이완 합작드라마 ‘번당화원(糖花園)’도 19일 미추홀타워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는 등 모두 3일에 걸쳐 이곳에서 드라마를 찍는다.

한류열풍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인 인기 남성 5인조 그룹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내년 1월께 중화권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최고 인기 오락프로 가운데 하나인 MBC ‘무한도전’과 배우 임창정 주연의 영화 ‘창수’, ‘현대카드’ CF 촬영팀이 미추홀타워에서 영상제작을 하는 등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7개 촬영팀이 이곳을 찾았다.

이 같은 인기로 인해 송도테크노파크는 미추홀타워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의 크레딧 타이틀(credit title)을 통해 자막으로 송도테크노파크 미추홀타워가 소개돼 톡톡한 홍보효과도 얻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 7-50 일대에 지어진 미추홀타워는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의 초현대식 건축물로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고 있다.

송도TP 관계자는 “미추홀타워 대관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스케줄이 겹치는 관계로 선별해 촬영장으로 빌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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