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고춧가루 제조업체 ‘매운맛’

2011.11.10 21:26:55 2면

道 원산지 허위표시 등 25곳 적발 형사처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도내 고춧가루 제조업체 135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여 위반업체 25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 고추씨 혼입과 중국산 무표시 고추 혼입이 각각 3곳, 원산지 거짓표시 2곳, 혼입 비율 허위표시 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6곳 등이다.

A업체의 경우 국내산 마른고추와 중국산 마른고추를 50대 50 비율로 섞은 고춧가루 560㎏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하다 적발됐다.

또 B업체 등 3개 업체는 별도의 고추씨를 온입하는 수법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했고, P업체는 고춧가루 60%와 혼합조미료 40%를 섞어 고춧가루 향신료 조제품을 제조한 뒤 제품 성분 함량표시에는 고춧가루가 95%인 것으로 허위로 표시해 판매했다.

도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형사 처벌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의 식생활에 불안을 야기하는 불법 고춧가루 제조·유통 행위 사례는 물론, 도민이 각종 식재료를 안심하고 구매해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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