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의 신비’ 과학으로 입증한다

2011.11.15 20:35:59 3면

소광섭 서울대교수, 세계 최초 ‘프리모’ 영어논문집 출판

한의학계에서만 사용하는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밝힌 영어논문집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출판돼 화제다.

경기도는 도 지원 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 연구센터장인 소광섭 명예교수(서울대학교)가 지난 1일 세계적 과학기술 서적 출판사인 Springer를 통해 “The Primo Vascular System, Its Role in Cancer and Regeneration(프리모 시스템-암과 재생의학에서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영어논문집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제1회 프리모 시스템 국제학술 회의에서 발표된 논문 43편이 게재돼 있으며, 프리모시스템 역사와 개관, 각 장기에서의 프리모 시스템, 산알과 줄기세포, 암, 영상 및 생리, 침구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프리모시스템 관련 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것이 소 교수측은 설명했다.

프리모 시스템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을 해부학적으로 입증한 제3의 순환계로, 한의학을 과학화할 뿐 아니라 암, 줄기세포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현대의학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에는 암이나 뇌질환 등 난치병 치료에 대안으로 각광 받은 연구분야 이기도 하다.

소광섭 교수는 “이번 책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프리모시스템 연구를 전 세계 학계에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3 순환계의 발견은 동서의학의 통합은 물론, 나아가 암, 뇌질환 등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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