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희망퇴직자 70% “이직”

2011.11.20 20:46:06 2면

도내 최근 3년간 212명 퇴직… 56% 자발적
50대 전후… 노후 걱정 없이 직장전환 도전

지난 2009년 부터 최근 3년간 스스로 퇴직한 경기도 공무원 70%가 이직을 위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퇴직한 공무원 수는 총 212명이다.

이 중 본인 의사에 따라 퇴직한 공무원은 55.6%인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명예퇴직 63명, 계약 만료 23명, 사망 2명, 해임·파면 4명 등이었다.

희망 퇴직자 중 82명(70%)는 새로운 직장을 얻기 위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50대 전후의 5급 사무관인 이들 희망 퇴직자들은 정년을 10년 가량 앞두고 정년 이후 삶을 지탱해 나갈 새로운 직업을 찾는 직장 전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운 모험이 실패하더라도 한달에 180만∼200만원의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도 또다른 이유로 보여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하지만 과도한 업무에 의회의 극심한 견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간부급 공무원이 상당히 많다”며 “실패를 하더라도 큰 타격이 없고 성공하면 70세까지 돈을 벌 수 있어 50세 전후의 퇴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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