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手無分錢’

2011.12.07 20:36:29 6면

사람인 직장인 설문… 뒤이어 고진감래 順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776명에게 올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수무푼전(手無分錢)’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다’는 뜻을 가진 성어로 직장인들의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대변한다고 사람인은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12.5%), 힘이 강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는다는 ‘간어제초(間於齊楚)’(8.5%)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큰 뜻을 품고 시작했으나 중도에 그쳐 오히려 훨씬 못한 결과로 끝났다는 ‘묘호류견(描虎類犬)’(7.9%), 모든 일이 가망이 없어 체념한다는 뜻의 ‘만사휴의(萬事休矣)’(7.6%) 등을 꼽은 직장인도 많았다.

한편 구직자(467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가시를 등에 진 것처럼 편하지 않다는 ‘망자재배(芒刺在背)’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 큰 일을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불비불명(不飛不鳴)’(13.5%), 얻은 것 없이 헛수고만 했다는 ‘노이무공(勞而無功)’(12.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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