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할머니, 은혜 못잊어 서탄 119센터에 성금 기부

2011.12.08 20:52:05 18면

어느 80세 할머니의 애틋한 소방사랑이 전해지면서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평택시 서정동 가구전시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재만, 한상윤 소방관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식이 있던 날, 송탄소방서 서탄119안전센터에 할머니 한 분이 성금을 기탁했다.

이 할머니는 약 4년 전 뇌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송신순(81·서탄면)씨로 연 5회 정도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의 딸에 따르면 언론보도를 통해 두 소방관의 영결식을 보던 송씨는 평소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 생각나 평소 용돈을 아껴 마련한 소중한 성금을 기탁했다.

안전센터 직원들은 “동료를 먼저 보낸 슬픔이 크지만 조금 더 힘을 내 시민을 위하는 진정한 소방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