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떨어지거나 보합세 될 듯

2011.12.13 20:21:10 6면

수도권 거주 541명 설문 … 응답자 62% “내년 전셋값 상승”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6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 541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2.3%가 집값이 하락 또는 보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26.2%로 가장 많았고 ‘완만한 하락’(25.0%), ‘급격한 하락’(11.1%)이 뒤를 이었다.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은 24.0%, 급격하게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3.7%로 각각 조사됐다.

매매가와 반대로 내년 상반기 전세가격은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대폭 상승’이 26.6%, ‘상승’이 33.8%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가 60%를 넘었다.주택 거래의 적정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26.8%)보다 하반기(33.1%) 또는 2013년 이후(21.5%)를 꼽은 응답자가 많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부동산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는 답변은 44.4%로 절반에 못 미쳤다.

투자계획을 가진 응답자의 과반수(58.5%)가 1~2억원대의 소규모 투자를 선호한다고 답해 부동산에 거액을 쏟아붓는 ‘묻지마 투자’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대출받겠다는 답변도 14.5%에 그쳤다.부동산 투자를 결심한 응답자들은 아파트(30.7%),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부동산(21.2%)을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54.8%가 은행예적금 등의 금융 상품을 선호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36.3%가 부동산 투자를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27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1%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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