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추모공원 워크숍 반대주민 출입통제 논란

2012.01.05 21:35:14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안산시가 반대의견을 제시한 주민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채 안산추모공원 민·관합동 워크숍을 진행, ‘시민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펴겠다는 시정 운영에 역행하는 처사로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안산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 대표 5명만이라도 워크숍에 참석, 반대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요구조차 묵살한 채 시 간부공무원과 추모공원건립위원, 각 동 주민자치위원, 통장협의회원들만 참석한 워크숍을 진행해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외면한 요식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5일 오후 5시부터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화장문화의 현실과 바람직한 화장장 문화 ▲지역갈등과 추모공원 그리고 해결과제 ▲반투위 주장에 대한 시 의견 등의 내용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반투위 주민 12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시민홀 입구를 막고 워크숍 참석자들의 출입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시는 공무원들을 동원해 반투위 주민들을 막은 뒤 다른 출입구를 통해 참석자들을 입장시키고 반투위 주민들의 행사장 진입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안에서 봉쇄한 채 워크숍을 진행했다.

반투위 주민 김모씨는 “민관합동 워크숍이라면서 반대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시가 초청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5공화국 시절에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승현 시의원은 “시의 초청으로 마지못해 워크숍에 참석한 사람들이 추모공원에 관심이나 있겠냐”면서 “반대의견을 귀 담아 듣고 그들을 설득하면서 포용해 나가는 게 소통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