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비 7천억원 축소

2012.01.10 21:17:27 1면

LH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축소를 요구해왔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금이 사실상 당초 계획보다 6천~7천억가량 축소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LH가 고덕국제신도시의 사업성에 비해 광역교통대책 부담금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이를 줄여줄 것을 도에 요구했다.

지난 2008년 수립된 고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도로와 지하차도, KTX 경기남부역사 및 환승센터를 신설하는 계획을 담고 있으며, 1조8천여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LH가 85%, 경기도시공사가 8%, 평택도시공사가 5%, 도가 2%를 부담키로 했었다.

그러나 LH는 재정난 등을 이유로 사업을 위한 1조8천여억원의 예산 가운데 1조원 이상을 줄이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LH의 변경제안을 접수하고, 신도시급 TF 회의 등을 거쳐 수요 재조사 및 분석 등 기존 대책 재검증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LH에 조치계획을 제출하도록 통보했다.

광역교통개선비는 6천~7천억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LH가 조치계획을 통보하는대로 이를 받아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수립,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축소규모 최소화를 고수했지만, 현재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시기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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