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경기 ‘꽁꽁’ 설 보너스 ‘꽁꽁’

2012.01.12 20:05:18 8면

부천시 관내 기업이 경기 침체로 인해 설 상여금 지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126곳을 대상으로 이번 설 휴일수와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 지급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는 55.6%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의 72.1%에 비해 16.5%p나 떨어진 것으로 경기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며 연봉제 실시, 지급 규정이 없는 것도 포함됐다.

상여금 지급 규모는 일정액이 48.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급여의 50%가 28.6%, 급여의 100%는 14.2%, 기타 8.6%로 집계됐다.

휴일수는 평균 3.7일로 역시 지난해의 설(4.3일)에 비해 줄었다. 설 연휴 첫날이 일요일과 겹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휴일수로는 3일이 가장 많아 41.3%로 나타났고 4일이 34.9%, 5일이 20.6%, 2일이 3.2%로 나타났다.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해선 임금의 1∼5% 인상이 61.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6∼10% 인상은 20.6%, 동결도 17.5%로 집계됐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내에선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돼 중소기업이 겪는 체감 경기는 더 어렵다”면서 “그런 이유로 상여금 지급 업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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