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직전 30대, 경찰 신속조치로 구사일생

2012.01.25 19:36:32 11면

동사직전에 놓여 있던 30대 남자가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조치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22일 오전 5시쯤 평택시 현덕면 아산만 방조제 제방아래 도로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현덕파출소 김동조 경사와 이근호 순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방조제 제방과 도로 주변을 112순찰차 써치라이트를 이용해 샅샅이 수색하던 이들은 쓰러져 있는 김모(36)씨를 발견, 영하의 추운 날씨를 감안해 자신들이 입고 있던 근무복 점퍼를 벗어 김씨에게 덮어주고 보온을 유지하면서 119 구급대에 연락을 취했다.

이들은 또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계속 번갈아가며 마사지를 실시, 김씨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고 119구급대와 함께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해 꺼져가던 생명을 구했다.

귀중한 생명을 구한 김 경관과 이 경관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시민을 위해 달려가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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