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경유지 오명 ‘안돼~’ 단속강화

2012.02.14 21:00:18 6면

지난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가 620억원 상당으로 전년보다 2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1년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보면 작년 마약 밀수단속 건수는 총 174건, 무게로는 29.3kg이다.

종류별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이 67건 18.3kg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려 6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달했다.

이어 신종 마약류인 JWH-018 등 합성 대마 41건 3.1kg, 대마 42건 2kg, 코카인 4건 2.1kg 등 순이다.

관세청은 “아프리카산 히로뽕의 압수량이 2010년 2㎏에서 작년 7.7㎏으로 늘고 1㎏ 이상 대형 적발 건이 2건에서 9건으로 급증했다”면서 “대부분 국제범죄조직과 연계된 밀수다”라고 설명했다.

마약청정국인 우리나라를 거쳐 다른 나라로 옮겨가는 중계 밀수가 3㎏에서 9.9㎏으로 늘어나고 신종 마약인 합성 대마·크로톰의 적발도 증가했다.

마약 유입국은 중국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3건)과 캐나다(13건), 영국과 헝가리, 뉴질랜드 등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도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대량 밀반입과 개인 소비 목적의 신종 마약류 밀반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약 차단을 위해 마약탐지기(Ion-Scaner) 등 과학검색장비를 주요 세관에 집중 배치하고 ‘마약우범자·화물 집중검색 태스크포스를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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