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署-충북음성署, “관할구역 달라도 공동대처”

2012.02.20 21:04:13 7면

사건이 발생해도 관할구역이 달라 인접 파출소와 연계해 사건을 담당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선 경찰서들이 머리를 맞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경순 이천경찰서장을 비롯해 장호원읍장, 파출소장 등이 충북음성경찰서와 간담회를 갖고 사건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에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를 주도한 이경순 이천서장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장호원과 감곡은 공동 생활권에 있으나 경기청과 충북청 소속이라는 이유로 상호간 업무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치안만족도 증진을 위해 공동대처해 나가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국민중심 치안활동의 첩경”이라고 밝혔다.

김학관 음성경찰서장도 “도계(道界) 경찰서간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적극 협조의 뜻을 밝혔고 다른 관계자들도 “진작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야 했다”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양 경찰서는 사건 발생시 관할권 다툼없이 모든 상황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파출소장들이 참석하는 정기적인 모임과 행정구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양 경찰서간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발생해 왔던 관할구역 다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찰청에 적극 건의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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