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PB브랜드 해외시장 ‘선점’

2012.03.06 20:09:48 15면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로 알려진 PB상품이 해외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PB상품 제조업체가 해외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책이 되고 있는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유통업체에 PB(Private Brand)상품을 납품중인 제조업체 2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29.0%가 해외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납품 예정’이거나 ‘납품 검토 중’이란 기업도 각각 2.0%, 18.0%에 달했고 해외 PB상품 시장에 대해서는 84.5%의 제조기업들이 ‘긍정적’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PB상품 판로개척이 유망한 지역으로는 ‘중국’(26.0%), ‘동남아’(24.5%), ‘유럽’(19.0%), ‘미주’(14.0%), ‘일본’(12.0%)을 차례로 꼽았다.

실례로 국내 홈플러스에 PB상품을 납품하고 있는 A사는 일본, 미주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테스코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PB상품 수출이 일반 상품 수출보다 나은 점으로는 ‘유통망 확보’(51.0%), ‘시장개척 위험부담 감소’(24.0%), ‘안정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13.0%), ‘광고비 절감’(11.5%) 등을 꼽았다.

반면 ‘안정적 거래 불투명’(37.0%), ‘환율불안’(25.0%), ‘불공정 거래 발생’(22.5%) 등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PB상품은 유통업체의 브랜드를 달고 있지만 상품제작은 국내 제조업체와 공동 제조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제조업체에게는 효과적인 해외공략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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