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환자 매년 10% 이상 증가

2012.03.25 19:46:38 7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항장애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범위를 분석한결과 환자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 예방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장애는 극심한 공포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이유없는 불안감이 밀려와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다. 특히 연예인 이경규, 차태현, 김장훈, 김하늘 씨 등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항장애 진료환자는 2006년 3만5천명에서 지난해 5만9천명으로 연평균 10.7% 늘어났고 여성이 12.3%로 남성(9.3%)보다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도 2006년 74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연평균 9.9% 증가했고 연령별 사회활동이 활발한 4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3.4%), 30대(20.6%), 60대(10.5%), 20대(8.3%), 70대(5.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의 경우 80대가 30%, 70대가 25.2%나 되는 등 노인 환자가 급증세를 보였고 이어 60대(18%), 50대(17.7%) 등의 순이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이선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항장애가 평균 25세에 발병하나 대부분 가슴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심장내과와 호흡기내과를 찾는다”며 “공항장애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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