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재단, 전통가마 ‘제작기법 보존’ 불 지핀다

2012.03.26 18:59:28 18면

 

한국도자재단은 전통 가마 소성 및 번조 기법을 계승하기 위해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재단은 전통 도자 문화를 보존하고, 전통 가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천, 여주, 광주 3개 지역 도자테마파크의 전통 가마와 소성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통적인 도자기는 굽는 온도, 유약을 바르는 기법 등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데, 이때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기법을 ‘번조’, 도자기를 가마에 굽는 과정을 ‘소성’이라고 한다.

재단은 이와 함께 소성 후에는 소성 조건과 번조 기법, 작품 사진 등을 담은 소성 기록집을 발간해 향후 전통 가마 소성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성재 한국도자재단 창조사업본부장은 “고려 청자와 조선 백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도자기의 고유한 빛깔과 미감은 전통 장작 가마 소성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지만, 요즘은 경제성과 편리성을 이유로 대부분의 도예가들이 현대식 가스 가마를 선호해 전통 가마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며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의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통 가마 소성이 진행되는 날에는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넣어보고 다 구워진 작품을 꺼내보는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이벤트 후 전통 가마 소성 참여 후기를 남기는 관람객에겐 도자 상품도 증정된다.

상반기 전통 가마 소성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소성은 4월부터 7월 사이에 이뤄진다. 신청은 5인의 도예가가 합동으로 해야 하며, 한국도자재단에 등록된 도예가가 3인 이상 포함돼야 한다. 접수는 방문 제출, 우편 및 이메일 접수 모두 가능하다.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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