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업, 중국시장 활용에 맞춰야”

2012.03.27 19:23:30 22면

인천지역의 산업정책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요인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동시에 인천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27일 오후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열린 ‘글로벌 CEO과정’에서 ‘인천의 지역산업정책과 송도테크노파크’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인천과 인접한 중국은 머지않아 세계 제1의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교통·물류상의 지정학적 여건과 중국의 자원 및 산업생산 분포 등을 잘 결합할 경우 인천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산업정책 설정 방향을 ▲제조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중소기업의 중견·대기업으로의 원활한 성장 유도 ▲미래 신성장산업 유치·진흥 ▲중국 자원·시장 적극 활용 등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10년은 이러한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호기로 그동안 다소 간과돼 온 인천지역 산업정책에 보다 관심을 갖고 산업별, 기업규모별로 세밀한 분석에 기초해 과제들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며 “빠르게 진행되는 신산업 성장 등 여건변화도 인천에게는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그동안 이렇다 할 신성장산업을 내세우기 어려웠던 인천은 차제에 기술융합화와 신산업의 대두를 배경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지역은 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새로운 성장산업의 모색이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향후 잘 기획해 조성해나간다면 신산업 성장력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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