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등서 ‘바다이야기’ 운영 조폭·바지사장 등 9명 구속

2012.04.01 20:41:39 6면

평택경찰서는 PC방과 식당 등에서 사행성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사행성게임장운영 등)로 조직폭력배 이모(35)씨와 속칭 바지사장 김모(34)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명의 사장 오모(32)씨와 종업원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하고 달아난 이모(36)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2일까지 평택시 송탄·안중·포승지역의 폐업한 PC방과 식당 등 7개소에 '바다이야기'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 10억원 상당의 수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게 밖에 CCTV를 설치해놓고 경찰이 오면 문을 열어주면서 시간을 끄는 사이 전원을 껐다 켜면 정상적 게임으로 변환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단속을 피해왔다.

한편 경찰은 1개월의 수사를 통해 실제 업주인 조직폭력배까지 검거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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