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80대女 분신자살

2012.04.02 20:35:02 7면

안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0대 여성이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고잔동 한 아파트 노면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주민 A(84·여)씨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주차하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A씨는 온몸이 불에 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빈 휘발유 3통(200ml)과 함께 라이터가 발견됐다.

조사결과 아들(48)과 함께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0시20분께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노면 주차장에서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아들은 경찰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 어머니가 밖에 나간 사실을 몰랐다”며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곳곳에 설치된 CCTV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이는 A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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