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재능으로 어려운이웃에 ‘사랑 나눔’

2012.04.08 18:41:10 19면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자신의 능력도 개발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신개념 봉사단인 ‘재능기부팀’을 모집하고 있다.

수지침, 공예, 요리, 요가 등 10개팀으로 나눠 비전센터의 시설을 활용해 월 2회 이상 모여 학습하고, 분기별 1회 이상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는 비전센터의 재능기부팀은 2010년 발대한 후 현재 170여명의 재능기부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특히 오는 10일에는 재능기부 제빵팀이 세류동 나눔의 집에 찾아가 정성껏 직접 구운 빵을 전달하는 재능기부 활동이 예정돼있는 등 수시로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재능기부 수지침팀 윤숙진 씨는 “제 몸이 아파 배우게 된 수지침 재능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헤어질 때는 꼭 다시 와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자원봉사를 통해 오히려 제 자신이 행복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성비전센터 이용교 소장은 “자기의 재능을 자신만을 사용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여성비전센터가 배출한 여성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 이라고 했다.

참가는 해당분야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이 가능한 경기도 거주여성은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방문접수 하면 된다.(문의 031-8008-8016)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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