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은 내가” 호신용품 불티

2012.04.10 21:05:50 6면

 


수원 여성 살인사건 보도이후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호신용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옥션은 수원 살인사건이 일어난 1일 이후 호신용품 판매량이 지난주보다 20%, 지난달보다 35%가량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호신용 스프레이와 가스총으로, 립스틱 크기의 휴대가 간편한 호신용 스프레이는 1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100㏈의 경보음을 울려 주변에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전자 호루라기와 호신용 경보기도 인기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수원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셀프 호신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30~40대 부모들을 중심으로 아동용 호신용품 구입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과 인터파크 등도 호신용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G마켓은 최근 4일간 호신용품 매출이 전주 대비 421%, 전월 대비 249% 증가했고, 인터파크는 최근 1주일간 호신용품의 매출이 전주보다 2배 뛰었다고 밝혔다.

호신용품은 물론 도어경보기와 무선센서감지기 등 방범 보안용품도 덩달아 매출이 늘고있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주로 여성과 아동층을 위한 호신용 스프레이, 호신용 경보기가 인기가 높다”며 “삼단봉, 가스총의 경우 효과는 강력하지만 사용하기 어렵고 빼앗기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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