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우제창 선대위장 구속

2012.04.15 19:31:22 7면

4·11 총선에 출마한 우제창 국회의원(용인갑)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용인시의회 현직 시의원이 지난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선거구민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인시의회 설봉환 의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우 의원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일했던 설 의원은 선거구민들에게 9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우 의원 선거사무실과 후원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설 의원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설 의원을 상대로 상품권 구입 대금 출처와 우 의원 등이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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