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는 ‘저질 계란’ 유통 원천봉쇄

2012.04.25 20:50:48 3면

경기도가 병아리 부화에 실패한 ‘부화중지란(卵)’ 등 식용이 금지된 저질 계란 유통 근절에 나선다.

도는 부화중지란을 비료화 또는 사료화하는 시설을 도내 32개 전체 부화장에 설치하고, 부화중지란의 폐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차단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차단책은 최근 도내에서 병아리로 부화하지 못한 부화중지란을 버리지 않고 유통업자에게 헐값에 넘긴 부화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도에 따르면 부화기에 있는 계란의 20%가 부화중지란이 되며, 도내에서는 연간 2억개의 부화중지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부화중지란의 폐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 배출에서 최종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해 시중 유출을 철저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질 계란 가공품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가공업체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 위생과 시설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정비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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