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쇠고기 한우로 속여 판 유통마트 2곳 적발

2012.05.01 21:04:54 6면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 중소형 유통마트 2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특사경)은 도내 유통마트 23곳에서 ‘한우불고기’로 판매중인 쇠고기를 수거, 축산위생연구소에 한우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입산으로 판명된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수원시 소재 M마트와 광명시 소재 J마트다. M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산 쇠고기 450㎏을 국산한우로 둔갑시켰고, J마트는 호주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했다.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이와 별도로 행정처분도 받는다.

도특사경은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만큼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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