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61% “육아위해 처가근처 살이”

2012.05.03 21:05:38 2면

경기도내 사위 10명 중 6명은 처가나 처가 근처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속셈을 따지자면 ‘육아문제 해결’ 때문이었다.

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여성웹진 우리(WoORI)가 지난달 도내 장모와 사위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서 갈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사위들의 61.2%가 ‘육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처가나 처가 근처에 거주한다고 답했다.

장모의 71.2%도 딸 부부와 동거하거나 근처에 사는 이유로 ‘육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를 꼽았다.

이밖에도 ‘내 집 마련이 어려워서’, ‘집안일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장모와 사위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가 편하지는 않지만 갈등은 없다’고 답한 장모와 사위가 각각 44.5%와 56.7%에 달했다.

사위의 경우 23.3%가 ‘친부모 같다’, 13.3%가 ‘가끔 갈등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장모는 33.8%는 ‘가끔 갈등이 있다’, 11.7%는 ‘친아들 같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갈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장모의 37.5%가 ‘사위가 딸을 고생시킬 때’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살림을 지나치게 의존할 때’, ‘처가식구들과 어울리지 않을 때’가 각각 25%였다.

반면 사위들은 ‘경제적인 문제24%)’, ‘육아에 대한 다른 견해(19%)’, ‘지나친 간섭(18%)’ 등이라고 답했다.

또 장모의 41.6%와 사위의 44.4%가 모두 갈등이 생기면 ‘딸(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한다고 응답했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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