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풍경속으로 풍덩~

2012.05.13 16:30:27 18면

오는 28일까지 용인 한국민속촌은 살아있는 조선을 그대로 현대에서 재현한다는 테마의 ‘조선시대문화축제-웰컴투 조선!’을 개최한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이번 조선시대문화축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으며, 민속촌에 만발한 꽃과 나무들은 축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관람객들에 의한, 배우와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 ‘암행어사 출두요!’는 조선시대 마을을 무대로 하는 한국민속촌만의 특별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현대에 갑자기 등장하는 암행어사 출두 소리는 새롭고 신선하다.

민속촌이 아니라면 볼 수 없는 신기한 볼거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한다.

여기에 책 속에서만 보던 암행어사, 이도령, 황진이, 김삿갓, 각설이, 심봉사 등 전래동화 주인공들과 사극 속 인물인 추노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조선 캐릭터 열전’은 민속촌 구석구석에 출몰해 조선시대 역사 속 인물들을 찾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투호·그네뛰기·윷놀이 등의 전통민속놀이체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뽐내는 전통민속놀이대회가 열리며, 전통 염색체험, 짚 공예품 만들기, 맷돌 돌리기, 누에고치 실 뽑기 등 민속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축제 기간중에는 정기공연(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과 퓨전국악 B-boy,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매일 관객들을 만나고, 오는 28일 석가탄신일에는 태평무, 승무, 화접무 등의 전통무용 공연이 특별히 열린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조선시대를 보고, 듣고,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조선시대문화축제-웰컴투 조선!’은 가족들이 즐겁게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선의 옛 문화를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 역사와 전통을 접하고 배우며,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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