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술 마시다 선상 칼부림 선원 검거

2012.05.16 20:54:23 6면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 북서방 1.4km 해상에 정박 중인 전남 영광선적 M호에서 같은 배 선원 남모(43)씨를 상해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이모(34)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16일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술을 마시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남씨를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에 체포됐으며, 병원에 후송된 남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이씨를 상해 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해경은 오후 5시께 소청도 남동방 55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태안선적 K호에서 어구를 끌어올리는 작업 중 어구에 부착된 쇠파이프가 튀어 오르며 오른쪽 다리에 부딪혀 골절된 응급환자 김모(49)씨를 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응급조치 후 해경 전용부두로 긴급 후송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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