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가사는 대부분 아내 책임”

2012.05.17 21:36:11 3면

경기도내 30∼40대 부부 중 절반이 맞벌이지만, 가사일의 대부분은 주부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1년 경기도민 생활 및 의식조사와 2010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 전체 부부 중 맞벌이 부부가 39.9%를 차지해 절반에 육박했으며, 이는 남편 외벌이(44.3%)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부부의 49.9%가 맞벌이 부부였으며, 40대는 44.7%, 20대는 3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맞벌이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지만, 가사 분담은 아직도 주부에게 집중돼 있었다.

도내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부인이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지고 있다는 응답은 24.5%였으며,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62.7%로 나타나 전체의 87.2%가 대부분의 가사 일을 주부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사 일을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남편이 아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부부 중 ‘아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71.0%인 반면, 아내는 60.8%만이 ‘남편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남편이 아내보다 10.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족도는 남편은 4.5%, 여자는 11.9%로 여자가 7.4%p 높았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