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2012.05.31 19:38:10 23면

 


가족의 달인 5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 인천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인천시보건정책과 건강증진팀은 31일 ‘Let go Together’을 주제로 18개 정신보건시설의 정신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440명과 함께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4개 팀으로 나뉘어 양파링 릴레이 및 장애물경기, 응원전을 진행하면서 각자 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서로 격려해 주는 등 정신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하나 돼 단합된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어울림으로써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신체단련 및 선의의 경쟁으로 자신감 회복과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 대회가 정신장애인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의 고충과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 자리를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인천시는 모두 26개의 정신보건시설에서 정신장애인 2천337명을 등록 관리하며 장신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시민의 우울 및 자살 상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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