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300실 이상 특1급호텔 세운다

2012.06.07 21:16:39 2면

 

경기도 이천패션물류단지 내에 300실 이상의 특1급 호텔이 조성된다.

이 호텔은 한류월드 내에 조성 중인 대명호텔(370실)에 이어 도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김문수 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은 7일 데이비드 서 ㈜브이네스토 캐피탈 코리아(Vnesto Capital Korea) 대표이사, 이경수 ㈜AR.D.O 이사와 함께 특급호텔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AR.D.O와 브이네스토 캐피탈사는 사업비 1천820억원을 투입해 이천 패션물류단지 내 3만1천㎡의 부지에 307실 규모(지하1층, 지상 9층)의 특급호텔을 짓기로 했다.

패션물류단지를 조성 중인 KOFAD㈜가 토지를 공급하고, 건축비는 미국 해외민간투자 자금을 장기차관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호텔은 미국의 특급호텔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으로 현재 계약을 추진 중이며, 호텔부지 내에 국산 토종캐릭터인 뽀로로 테마파크 및 워터파크 등이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호텔이 조성되는 이천패션 물류단지 내에는 2만7천평 규모의 명품패션아울렛과 30여개 브랜드의 패션물류센터가 10만평 내외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영동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 호텔조성과 함께 이 일대가 경기 동부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이 중국 등 해외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숙박시설 부족문제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호텔수는 총 83개소(객실수 5천880실)로 대부분 중소규모이며, 특급은 7개소(특1급 2개소, 특2급 5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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