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구작가展 성남책테마파크 22일까지

2012.06.24 19:14:25 18면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 율동공원내 책테마파크에서 청각장애를 극복한 일러스트레이터 구작가(구경선)의 작품 ‘엄마 사랑해’ 展이 열려 눈길을 끈다.

구작가가 태어나서 현재까지 어머니와 함께한 일상과 장애의 슬픔, 치유, 성장의 과정 마디마디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토끼 캐릭터인 베니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총 40점에 이른다. 전시 기간은 다음달 2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화면을 꾸미는 스킨으로 활동한 구작가는 지난 2010년 16만 건의 스킨을 판매하며 싸이월드가 뽑은 ‘스킨숍 베스트 3’에 선정될 만큼 특출한 능력자로 알려졌다.

그가 더 돋보이는 것은 2살 때 청력을 잃고 쉽지 않은 성장과정을 거치며 이를 극복해 낸 점이며 그 중심에 굳굳히 선 어머니는 그를 이만큼 성장시키는 힘이 됐다.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진솔한 작품들이기에 ‘엄마 사랑해’展은 캐릭터의 귀여움 뒤에 숨은 큰 감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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