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수원지검-범죄예방위 가해·피해 학생 선도보호 협력

2012.07.10 18:21:51 7면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 폭력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을 전 교육현장에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한명관 수원지검장을 비롯해 도내 중·고교 교장과 교사, 학생 등 850여명이 참석, 수원지검 및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프로그램의 보급 및 시행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정보 교류, 가해 학생 선도 및 피해 학생 보호, 법률 자문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고 나아가 피해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의 경우 피해 학생이 ‘멈춰’라고 외치면 주변의 학생들도 함께 ‘멈춰’라고 소리치고, 1~2명의 학생이 교사에게 이를 알려 폭력 사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이 노르웨이에서 처음 실행돼 학교폭력을 50%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은 안양ㆍ과천 지역과 군포ㆍ의왕 지역의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유성 학교인권지원단장은 “학교폭력은 방관과 무관심 속에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알려봐야 소용없다는 체념 또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은 방관을 줄이고 관심을 늘리며 피해 사실을 알리면 바로 해결된다는 믿음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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