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거래로 몸속에 악령 들어온 소녀… 2012년판 엑소시스트 시리즈 부활

2012.07.17 19:28:45 인천 1면

 

엑소시즈머스 / 19일 개봉

15살 ‘엠마 에반스(소피 바바서)’는 평범한 십대 소녀다.

엠마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엠마는 독립과 가족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 평범한 삶이 지속되는 것 같았던 어느 날 엠마는 무시무시한 경련을 일으킨다. 부모는 딸의 문제가 의학적이거나 심리적 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사들은 엠마의 경련과 이상한 행동에 대한 원인을 밝힐 수 없다.

결국 퇴마사로 있는 성직자 삼촌 ‘크리스토퍼(스테판 빌링톤)’의 도움을 받기로 한 그녀의 가족들. 재미로 시작한 엠마의 행동은 걷잡을 수 없는 결과와 대면하게 된다.

‘마누엘 카르발로’ 감독의 영화 ‘엑소시즈머스’(부제 ‘귀신 들린 엠마 에반스’)는 시대에 구애 받지 않고 명맥을 이어온 공포 영화의 주제 ‘엑소시즘’을 가장 현대적인 반전으로 푼 작품이다. 이제까지의 ‘엑소시스트’ 시리즈와는 다르게 주인공은 순진무구한 아동이 아니라 부모와 갈등을 빚어온 10대 소녀인 엠마이다.

여느 사춘기 소녀처럼 부모와의 갈등이 심하던 엠마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발작을 일으키고 만다.

병원에서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엠마의 상태는 더욱 심각해 진다.

시간이 흘러 몸에 악령이 붙은 걸 깨닫게 되었고 악령은 점점 강해지면서 엠마의 고통은 극한으로 치닫게 된다.

1973년 ‘엑소시스트’와 동일한 플롯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를 연결시켜 반전을 꾀한다.

원작이 나오고 40여 년 후, 스페인에서 재 탄생된 ‘엑소시즈머스’는 호러 매니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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