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두 신임 인천지검장“어려운 일 일수록 꼼수 안돼”

2012.07.18 19:56:02 7면

 

정병두(51·사진) 신임 인천지검장은 “검찰이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공정과 중립의 원칙에 따라 노력하면 국민의 신뢰로 따라올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정 지검장은 인천지검에서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연말 대선을 남겨두고 내실 뿐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공정과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일일수록 꼼수를 부려서는 안된다”며 “엄정한 수사를 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큰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지검장은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인디언 속담처럼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도 다함께 고민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직장과 사회 속에서의 소통 문화를 강조했다.

사시 26회,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의 정 지검장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1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춘천지검 검사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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