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속 인천항-고베항 세미나 눈길

2012.08.22 18:48:05 19면

한일 양국이 독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대표적 항만이 공동세미나로 우의를 다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는 ‘다양한 물류 루트의 이용과 개선을 위한 인천항·고베항 공동개최 세미나’를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인천시·고베시·고베항부두주식회사·사단법인 고베항진흥협회와 공동주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항 현황과 서비스에 대한 소개에 이어 해상-항공 복합운송 등 다양한 물류 루트 이용에 관한 일본 측 전문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많은 해운물류기업 고위간부진은 물론 양항 운영주체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화주와 물류·항만 사업자 및 선사들이 불편해하고 궁금해하는 것들을 서로 문답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최근 양국관계를 둘러싼 갈등에도 불구하고 열릴 예정이어서 참석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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