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관-지지무역㈜ 업무협약

2012.09.09 18:20:33 18면

 

1회 사용후 폐기되는 수출용 견본의류가 사랑의 의미를 담아 재탄생했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도열)은 지난 7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청사에서 수출입업체 지지무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복지재단에 견본의류 4천벌(한화 1억 4천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기증식에 전달된 의류는 수출용 견본품으로 그동안 1회 사용 후에 폐기돼 왔다.

사랑의 복지재단은 남미, 아프리카 국가에 이를 기증할 예정이다.

견본품(샘플)은 무역원활화 지원 등을 위해 관세 등이 면제되고 신속하게 통관이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국내에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공, 절단 등의 작업을 하는 등 자원이 낭비돼 왔다.

김도열 세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지무역㈜은 견본의류를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게 됐고, 사랑의복지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도울수 있게 됐으며, 인천공항세관은 환경보호 및 수출입업체 지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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