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말 독일 IFA 2012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노트2는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첫 출시되며, 전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종균 IM담당 사장은 “삼성 고유한 스마트 기기로 자리매김한 갤럭시노트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0.2인치 커진 5.5인치 화면 크기에 더욱 강력해진 S펜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화면은 커졌지만 테두리(bezal) 두께가 얇아져 가로 길이는 전작보다 2.5㎜가량 줄어든 80.5㎜, 세로 길이는 4㎜ 정도 길어졌다. 무게도 183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해상도는 1280×800에서 1280×720으로 낮아졌지만 가독성을 더욱 높인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사진은 더욱 선명하게, 글자는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화면비는 16대 10에서 영화에 쓰이는 16대 9로 바꿨다.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근접시키기만 해도 전자우편(이메일)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S펜을 뽑으면 곧바로 메모 기능이 실행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갖췄다.
화면을 둘로 나눠 동영상·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도 처음 탑재됐다.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젤리빈)에 1.6㎓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램, 연속 통화 최대 16시간 이상인 3천100mAh 대용량 배터리, 64GB/32GB 내장 메모리 등 노트북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