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8천명 창공에 꿈·희망 그렸다

2012.10.07 20:07:39 3면

경기안산항공전 성료
최대 체험형 항공축제 입증
3천여명 어린이들 참여한
이색 ‘플라이로드’ 화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안산시에서 개최된 ‘2012 경기안산항공전’이 42만8천명의 관람객 유치로 국내 최대의 체험형 항공축제임을 입증하며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항공전은 아시아 최대 체험형 항공축제답게 이번 항공전의 성공에는 수많은 항공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큰 몫을 했다.

하늘을 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행글라이더 시뮬레이터 체험, 조종석에 앉아 전투기를 조종을 경험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등은 최대 1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체험이 가능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직접 서해안 상공을 10분 간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헬기 탑승체험은 사전 선정자 400여명 외에도 행사 중 수많은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또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 경비행기 곡예비행 마술사인 헝가리 출신의 졸탄, 루마니아의 라즐로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비행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지난 7월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와딩턴 에어쇼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블랙이글은 이번 항공전에서 지난해보다 한차원 진일보한 비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408회 연속 회전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졸탄의 곡예비행은 블랙이글과는 다른 생동감과 다이내믹함을 선보였다.

이밖에 국내 공공미술 프로젝트 최대 인원인 총 3천여명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플라이로드(FLY ROAD)’는 항공전에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안산시 유치원·초등학생 등 3천명이 각자의 ‘꿈과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한 후 벽면에 설치하고 대학생들이 바닥에 그림을 그려, 항공전 행사장 입구부터 약 200m까지 이색 거리가 조성된 것이다.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5일간 펼쳐진 경기안산항공전은 대중성, 편의성, 안전 측면에서 양적·질적으로 발전해 국내 최대의 체험형 항공전으로 성장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에어쇼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체험프로그램도 더욱 늘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항공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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