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불용예산 없도록 해라”

2012.10.23 21:01:34 1면

국무회의서 각 부처에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각 부처는 이월, 불용되는 예산이 없도록 예산집행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금년 경제가 어렵고 성장률도 예측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국민이 걱정하고 서민생활에도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기국회 법안 처리와 관련, “우리 정부에서 꼭 처리해야 할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법안에 대해선 부처에서 잘 검토해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겨울철 전력수급 문제에 대해 대비해달라”면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는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 원전의 고장률이 낮은 만큼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국민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의 현안 업무 중에서 우리 정부 내 마무리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이 중심이 돼 집중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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