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환자 폭행 수원중부署 수사 착수

2012.10.28 19:47:10 23면

30대 치과의사와 60대 여성환자가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폭행을 당했다며 맞고소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치과의사 이모(36)씨와 치료에 불만을 가진 환자 함모(65)씨가 지난 23일과 26일 각각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주말 인터넷을 통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히 퍼져나가고, 양측에서 억울함을 성토하는 글을 올리면서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치과의사 폭행’이라는 이름으로 게시된 동영상에는 환자가 의사에게 치료부위를 가리키며 항의하다가 먼저 의사를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화가 난 의사가 환자의 뺨을 때리고 밀쳐 넘어뜨린 뒤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당사자들과 병원 CCTV 등을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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