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남북화해 바탕으로 평화체제 선순환”

2012.11.08 21:17:26 4면

6자회담 재개… ‘4자포럼’ 개설 추진 공약
대화 위해 정상 핫라인·분쟁해결委 등 설치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남북한 정상간 핫라인의 개설과 상설 분쟁해결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6자 회담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중 간 4자포럼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남북화해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와 평화체제를 선순환시킬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대북 및 외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남북장관급 회담을 개최,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협상하는 등 남북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다.

또 북방한계선(NLL) 등을 둘러싼 남북간 무력 충돌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남측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북측 서남전선사령부 간의 직통전화를 개설하고, 상설적인 분쟁해결기구로서 남북분쟁해결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는 6·4 합의를 복원하고, NLL을 인정하는 전제 아래 남북 공동어로구역을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 인권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지원과 보건의료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등 종합적인 북한인권 개선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1세대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상봉 추진도 약속했다. 남북 경협도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등 북방경제시대를 열고 남북농업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남북교류협력 성과를 반영해 통일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남북간 인도주의 협력 강화로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더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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