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경제가 선진국의 완만한 회복세 및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2.7%보다 높은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도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는 각각 3%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는 19일 제41차 경제활성화대책회의를 열고 내년도 세계, 국내, 도 경제를 전망·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서는 ▲전 세계적 재정적자로 인한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 ▲경기도 지역 특화산업의 전략적 육성 ▲지방정부의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세제개편 ▲수입대체 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다양한 경제극복방안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서 조성종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3년 경기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도 경기도 경제는 민간소비가 4.2%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7.5% 증가하는 등 올해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연평균 7.4% 성장세를 나타냈던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와 같은 급격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경제연구부문장은 내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에 대해 “미국의 소비회복, 중국의 SOC투자증가, 동남아시와 아프리카의 상대적 고성장으로 올해와 같은 3.3% 성장 할 것”이라며 “국내경제는 경제불안심리가 줄어들면서 크게 위축됐던 자동차, 가구, 의복 등 내구재 소비의 재개로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