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署, 지갑 찾아준 학생에 상장

2012.12.16 20:47:50 11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서장실에서 현금 15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유신고등학교 차재욱(19) 학생과 안현호(19) 학생에게 경찰서장 상장을 수여했다.

차군 등은 지난달 27일 아주대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현금 약 15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습득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곧바로 수원남부서 생활질서계에 신고해 지난 3일 주인을 찾아줄 수 있게 해줬다.

강성채 서장은 “나라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목인 학생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어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유실자 남모(47·여)씨는 “한 달 생활비를 잃어버려서 너무 속상했는데 찾게 돼 기쁘다”며 “신고를 해준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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