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이뤘다”

2012.12.18 21:11:29 4면

‘NLL 논란’ 지지율 동요 방지·야권 성향 숨은표 견인… 투표율 상승 집중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대역전극’을 자신하며 투표율을 끌어올리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문 후보측은 특히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골든 크로스’를 달성, 대역전이 시작됐다고 반색하면서도 선거전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논란과 ‘NLL(서해 북방한계선)’에 따른 지지층의 동요를 막는데 주력하면서 투표 독려에 주력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지막 주말을 거치며 문 후보 지지율이 상승, 오차범위 내 우세로 전환됐다. 충분히 역전승이 가능하다”며 “주말 이전의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지는 결과가 많았던 반면 이번주 들어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결과가 다수를 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하루하루 자라는 게 눈에 띄지 않지만 어느날 갑자기 온 벽을 넝쿨과 푸른 잎으로 가득 채우는 ‘담쟁이 지지율’”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문 후보측은 ‘미래 대 과거’, ‘정권연장 대 정권교체’의 전선을 다시 한번 부각,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고,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에 힙입어 중도·무당파와 야권 성향의 ‘숨은표’를 투표장으로 견인하는데 전력을 집중했다.

특히 국정원의 선거 개입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발표와 여권의 NLL 공세 등을 관권선거, 선거 공작으로 몰아붙이면서 지지층 결속에 나서는 동시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의 사퇴로 ‘플러스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후보측은 선대위 회의를 통해 ▲현장활동 총력 ▲관권선거·부정선거 문제 등 심판론 부각 ▲투표 참여 독려 ▲부정선거 감시운동을 4대 지침으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조직에 전달했다.

문 후보측은 세대별로는 20·30대, 지역별로는 충청·PK(부산ㆍ경남)를 막판 최대 승부처로 삼아 경부선 KTX를 타고 천안, 대전을 들러 공식 선거운동 출발지였던 부산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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