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의 무시했다” 술 마시고 파출소로 차량 돌진

2012.12.19 21:56:41 23면

남양주경찰서는 19일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학원 강사 A(3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혈중 알코올농도 0.104%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남양주시 별내파출소로 돌진해 현관 문과 문틀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한달가량 전에 자살을 했으나 출동한 경찰관의 설득에 마음을 달리 먹게 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도 감사의 뜻을 전하러 과자와 통닭 등을 사서 파출소를 찾았다가 해당 경찰관이 비번(非番)으로 자리에 없자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떼를 썼다.

파출소 직원은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기 곤란하고 음식을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라며 A씨를 돌려보냈다. 20분가량 뒤 다시 돌아온 A씨는 먹을 것이 파출소 바닥에 그대로 놓여있는 것을 발견, “왜 내 성의를 무시하느냐”고 소란을 피우다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파출소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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