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경남지사> 압도적 표심 당선

2012.12.19 23:13:36 2면

야권 단일후보 권영길 크게 따돌려
도청이전 등 균형발전 추진 본격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투표 종료 후 실시된 개표에서 19일 11시 현재 36%의 개표결과를 보여 홍 후보는 44만5천여표(65.3%)를 득표해 23만7천여표(34.7%)에 그친 권 후보를 2배 가까운 표차로 앞서 사실상 당선됐다.

잠정투표율 77%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홍 후보는 60.9%,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39.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0.8%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사퇴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홍 후보는 도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권 후보는 통합 창원시의 분리를 공약했다.

홍 후보의 당선으로 현 도청 부지를 매각해 경남도의 부채를 갚고, 이전을 통한 균형발전과 도민화합 계획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도정개혁단을 비롯해 민자사업 태스크포스, 기업투자 유치단 등의 설치를 공언한 ‘홍준표식 경남도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 당선인은 “내일 오전 9시부터 바로 일을 시작하겠다. 취임식은 오전 10시 약식으로 하겠다”면서 “후보 때 약속한 정의로운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 서민을 위하고 힘있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세를 탔던 홍 경남지사 당선인은 1954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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