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고소·취하 거부 ‘뒷끝 정치’ 불만 표출

2012.12.24 21:37:25 4면

“상생 정치 펼쳐갈 수 있도록 이전 관례 지켜지길” 경고

민주통합당은 24일 새누리당이 선거기간 중의 고소·고발 건에 대해 취하하지 않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뒤끝’을 다짐하는 이런 입장이 발표되는 것으로 과연 국민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선출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되고 나면 그 후에 구체적인 대응을 결정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관례적으로 대선과정의 상대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해 선거 이후 새 정부 출범에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고, 상생의 정치를 펼쳐 갈 수 있도록 했었다는 점에서 이전의 관례가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이런 태도를 고수한다면 야당으로서 어떻게 달리 방법이 있겠느냐”며 “저희도 야당으로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은 끝까지 묻는 수밖에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마타도어는 새 정치를 위해 없어져야 한다”며 “심지어 ‘나꼼수(나는꼼수다)’까지 등장해서 마타도어를 퍼뜨리는 행태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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