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당선인 비서실장에 유일호 의원을, 수석 대변인에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임명했다.
박 당선인의 남녀 대변인으로는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조윤선 전 의원과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선임됐다.
새누리당 공보단장을 지낸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일호(57)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 송파을에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 재선 의원으로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5공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냈던 원로정치인인 고 유치송 전 국회의원의 외아들로 재선 의원이다.
윤창중(56) 수석 대변인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려대 졸업 후 KBS기자, 세계일보 정치부장,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거쳐 현재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박선규(51) 대변인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KBS기자와 앵커로 활동하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초인 2008년 6월 청와대 언론2비서관으로 합류해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거쳐 지난 4·11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조윤선(46) 대변인은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후 사법고시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2008∼2010년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25명 안팎의 인수위원 명단은 성탄절 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26일, 늦어도 29∼30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