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정권인수 및 차기정부 구성을 위한 인선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성탄절인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인선 기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3·4면
박 당선인은 특히 “최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해서 보낸다는 이런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는데 국민께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고,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추가인선 시점에 대해 박 당선인은 “조만간 하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인수위 사무실 위치가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 집무실은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결정됐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인수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상징성과 전문성의 문제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 등 여러 가지가 다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간에 쫓겨서 할 수는 는 없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